전남매일 2019.09.03 보도
#1. 어머니는 사업 실패로 인한 채무로 교도소에 수감. 의붓아버지는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며 날품팔이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관계로 딸을 도와 줄 수 없는 상황. 이 청소년은 외할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으나 외할아버지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용돈도 줄 수 없어서 갈등 또한 심각한 상황. 다른 친척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숙식 해결과 앞으로의 자립을 위해 직업전문학교도 생각하였으나 대학에서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대학 진학을 희망.
우리 센터에서는 이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직접 집을 찾아가 상담을 해 주는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를 파견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줬고, 대학진학을 위해 검정고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검정고시 교재와 인터넷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했다. 또 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북구청의 청소년특별지원 사업에 신청하여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일반 가정에서 차상위계층으로 인정을 받아 정부의 생계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우리 기관과 협약을 맺은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식품과 속옷 등의 생필품과 침대 등을 직접 구입 지원하여 생활의 안정을 도와줬다.
#2. 마찬가지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이 청소년은 두 돌이 되기 전에 어머니가 집을 나감. 4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상황. 어머니와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친할머니와 살고 있음. 할머니는 자식을 버린 어머니를 생각하며 손녀 또한 미워하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으로 용돈이나 생활비 문제로 갈등이 심한 상황. 할머니는 손녀를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수 있는 곳에는 아주 적극적으로 임함. 이 청소년은 힘든 여건과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자해와 자살시도 경험이 있어 언제 위기상황이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
이 청소년도 마찬가지로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를 파견하여 정서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을 도모했다. 풍족하지 못한 생활로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의복 또한 여의치 않은 등 많이 위축된 상황이었다. 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특별지원 사업에 신청하여 생활비를 지원받았고,
마찬가지로 광주재능기부센터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식료품과 계절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의복을 구입해 지원해줬다.
#3. : 중 1때 데이트 폭력으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음. 부모님은 초등학교 때 이혼함. 그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고 1때 자퇴 후 독립하여 생활. 이후 경제적 문제로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으나 엄마를 죽이고 싶은 충동과 본인이 자해 자살을 하고 싶은 충동 때문에 집을 나오게 됨. 어머니와 갈등이 심하여 다시 나온 후 현재 독립하여 살고 있음. 부모님 중에서 그 누구와도 살 수 없는 상황으로 독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그동안 친구나 아는 언니 집에서 생활함. 쉼터에 갈 마음은 없고 더 이상 다른 집에서 함께 있을 상황이 안 돼 원룸을 구해야 했으나 방 값이 없었음. 돈이 궁하다보니 술집 유흥가를 돌며 앵벌이식 아르바이트와 성매매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우울증과 자해 자살시도가 있었음.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이 청소년의 사연을 듣고 원룸의 보증금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을 지원해 줬다. 기초생활수급 가정이나 차상위가정 혹은 한부모가정 처럼 일정 중위소득 이하 가정의 경우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상담, 의료, 교육, 경제적 지원 등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이에 해당하지 않는 가정의 경우 긴급한 위기상황에 놓여 지원이 필요할 경우 마땅한 지원책이 미진한 상황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청소년 관련 지원기관에서도 지원 근거가 부족하여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광주재능기부센터의 경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청소년들은 부모나 보호자의 방임으로 인해 위기상황으로 몰리는 경우도 많다. 긴급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소득, 재산 기준 등의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지원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청소년특별지원사업은 각 자치단체에서 주로 연초에 대상자를 모집하여 지원하는 관계로 가장의 사망이나 실직, 질병, 사고, 화재 등 긴급을 요하는 위기상황이나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경우에는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에 지원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 상시적이고 즉각적으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학원비, 입학금, 수업료, 검정고시 준비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의 조성이 시급하다. 재원은 롯데월드컵점 사회환원금으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햇살가득 뱅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